6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대한민국 동대문 DDP에서 양자역학 박람회 퀀텀코리아 2023이 진행됩니다.

이번 과학 축제에는 세계적인 연사들도 많이 참석하여 양자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굉장히 기다리는 행사라고 생각됩니다.

양자역학은 미디어를 통해 많이 들어봤지만 도통 알 수 없는 세계라 선뜻 관심을 갖기 부담스러운데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 번 빠져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장마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습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고, 과학, 양자역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티아이디 프로스크는 로비에서 양자역학에 대한 퀴즈를 맞히면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문제를 받아보고 놀랐습니다. 이 문제를 맞히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퀀텀코리아에 오는 사람들은 다른 세계 사람들이었습니다.

3문제를 맞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 맞히고 선물을 받아 갔습니다.

특히 인상 깊은 장면은 우리나라 아이들이 어려운 과학 문제를 맞추고 선물을 받아 갈 때

정말 기특하고 뿌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퀴즈 프로스크는 특이하게 외국 참여자들이 많아 외국어 번역 모드를 지원했습니다.

대기화면에서 English를 누르면 퀴즈 문제가 영어 이미지가 출력되는 것입니다.

한 텀이 돌아가면 다시 기본 모드인 국문 모드로 돌아가게 됩니다.

각 업체들의 부스도 차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박람회처럼 보면 뭔가 알 수 있는 제품은 거의 없었습니다.

눈은 무언가를 보고 있지만,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알 수 없는 것들 투성이었습니다.

관심이 금세 떨어졌고, 빠른 걸음으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저에게 아직 양자역학은 먼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