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7일 서울에서 진행되는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의 마지막 날 다녀왔습니다.
슬램덩크는 30~40대 남자들에게는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만화였습니다.
영화가 개봉한다고 했을 때 보기는 하겠지만, 얼마나 재밌겠어 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소름이 돋아버렸었죠.
서론은 집어치우고 더 현대에서 오픈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에 대한 리뷰 진행하겠습니다.
마지막 날 1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줄 서는 사람이 없어 설마하고 기대를 했는데, 역시 아니었습니다.
입구에 있는 스텝이 대기하는 QR코드를 내밀었고, 스캔하여 개인정보를 입력하니
바로 520번이라는 엄청난 숫자가 나타났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일단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194번째 입장 순서였는데, 밥을 먹으면서 확인한 결과 갑자기 50번째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30분 정도 지났는데 벌써 왜 이렇게 빨리 없어지는 거지 뭔가 잘못된 건가
허겁지겁 밥을 쓸어 넣고 다시 지하 2층 팝업스토어 앞으로 갔습니다.
팝업스토어에 도착하니 한쪽에서 계속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궁금해서 가 보니 슬램덩크 멤버 프렘임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매틱이었어요.
사람들이 진짜 많았어요. 거의 여성분들.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내부는 두 공간으로 나어져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른 팝업도 많이 하기 때문에 여러 번 와서 익숙한 공간입니다.
사람들 입장 대기 공간으로 많은 공간을 활용해서 실제로 팝업스토어 공간이 좁아졌습니다.
제가 입장한 시간이 2시 정도인데, 이미 거의 모든 상품은 솔드 아웃이었습니다.
티셔츠나 유니폼 등은 오전에 가야만 살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저는 딱히 사고 싶은 굿즈는 없었지만, 사람들이 쓸어 담아 가는 것을 보고 신기하기는 했습니다.
이렇게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는 걸까? 궁금했습니다.
다음 공간으로 넘어가면 피규어도 있고 머그컵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공간들은 흔적도 없이 비워져 있어
매뚜기떼가 다녀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가면서 계산하는 포스도 함께 있었습니다.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여서 큰 농구 골대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꾸며져 있네요 .
슬램덩크 만화책,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방문하고 싶은 팝업스토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3시간을 기다려서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이 시간 이 팝업스토어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슬램덩크 굿즈들 입니다.
수집을 위해 나는 과감하게 줄을 서서라도 구매하겠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슬램덩크는 좋은데 굿즈는 별 관심 없고 뭐 다른 체험거리가 있는지 궁금한 분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슬램덩크 한정 상품을 살 수 있다는 것 말고는 없는 팝업스토어였습니다.
그래도 누가 보더라도 엄청난 사람들이 찾아간 대박 난 팝업스토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