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젠틀몬스터 성수 신사옥이 문을 열었을 때, 건물 디자인을 보고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마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젠틀몬스터의 공간은 제품과 오브젝트가 묘하게 어우러져, 예술 작품과 상업적 제품의 경계를 허무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 독특한 분위기에 누구나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됩니다.
이번 신사옥은 성수동의 메인 거리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처음에는 ‘굳이 여기까지 걸어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막상 건물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그런 고민은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신사옥은 1층부터 5층까지만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오픈 초기에는 대기 시간이 상당했다고 들었지만, 이번에는 다행히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이라 여유가 있었던 것 같음에도 내부에는 사람들로 꽤 북적였습니다.
특히 방문객의 50%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층에 들어서면 현재 진행 중인 디즈니 미키 마우스와 F1의 협업 팝업이 눈에 들어옵니다.
거대한 미키 마우스 조형물 앞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곳곳에 매력적인 포토존이 정말 많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거대한 로봇이 서 있습니다.
일본 만화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온 듯한 정교한 로봇인데, 실물 크기에 미세한 움직임까지 더해져 생동감이 넘칩니다.
마치 장난감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정성을 다해 직접 만들어 전시해 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제품이 전시된 2층은 설치 작품들과 안경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꼭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시각적인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정체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크고 정교한 오브젝트들이 주는 시각적 압도감이 대단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어 셔터를 누르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3층에는 젠틀몬스터 산하의 다른 브랜드들도 모여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브랜드도 있었고,
이름은 들어봤지만 이곳과 같은 계열사라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게 된 브랜드도 있었습니다.
특히 ‘누데이크’는 예전에 보았던 독특한 케이크 디자인 덕분에 무척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5층까지 올라가 보려 했으나,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 낯설어 결국 가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올라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젠틀몬스터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거나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은 분들,
혹은 다양한 브랜드를 한 곳에서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곳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공간입니다.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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